[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주제로 '하나가 된 미국'을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취임식 준비 위원회는 "이번 취임식은 미 국민에게 치유, 통합, 화합, 하나가 된 미국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미국의 정신을 회복하고 나라를 하나로 모으며 더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을 만드는 새로운 국가적 여정의 시작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앨런 위원장은 "이제 이 분열의 시대에 대한 페이지를 넘길 때"라며 "취임식 행사는 우리의 공동의 가치를 반영하고 우리가 떨어져 있는 것보다 함께할 때 더 강하다는 것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취임식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취임식 축소와 관련, 취임 선서를 지켜보기 위해 모이는 관중 대신 깃발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깃발의 장'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식 때 국민에게 집에 머물러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의사당으로 올 수 없는 국민을 대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념의식의 하나로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당일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 묘지에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헌화할 계획"이라며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배우자와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미국의 모든 주(州)와 영토를 대표하는 깃발을 포함해 다양한 미 국기 19만1천500개와 조명으로 제작된 56개의 빛기둥이 내셔널몰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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