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보건소와 연락을 끊고 잠적한 70대 남성이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14분께 중랑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등을 조회해 대략적인 동선을 파악해 주변을 6시간 동안 수색한 결과 이날 오전 0시 5분께 청량리동의 한 사우나에서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보건소에 인계했으며, A씨는 현재 격리시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사건 경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등 불성실하게 협조하고 있어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소는 A씨의 고의성을 조사한 뒤 경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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