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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법무차관 "선박 억류는 기술적 문제...장애물 먼저 제거"
이란 법무차관 "선박 억류는 기술적 문제...장애물 먼저 제거"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1.15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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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이란 법무부 차관이 한국 선박 나포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14일(현지시간) 이란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흐무드 헤크마트니아 이란 법무부 차관은 지난 12일 최종건 한국 외교부 1차관을 만나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이란이 한국 선박을 나포한 것은 기술적인 문제"라며 "이란 내에서 법적인 사안은 사법부가 다루게 된다"거 말했다.

헤크마트니아 차관은 "사법부는 정부와는 독립된 기관"이라며 "법적인 규제의 틀 안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국은 관계를 증진하고 현존하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며 "이란 자산 동결은 상호 관계 증진의 걸림돌"이라며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서 출금이 동결된 이란 자산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반드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걸프 해역에서 해양오염을 시켰다며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를 나포했다.

이에 한국인 5명 등 선원 20명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 선내에 머물고 있으며, 한국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쉽핑은 해양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최 차관은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을 엄중히 했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따른) 그들의 좌절감을 정중히 경청하기도 했다"며 "이란 측에 우리가 요구할 것들을 확실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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