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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권력기관장들의 일탈, 어떻게 해야 하나"
임종석 "권력기관장들의 일탈, 어떻게 해야 하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1.15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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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실장이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사진=뉴시스)
임종석 전 실장이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권력기관장들의 일탈을 과연 어떻게 해야 하냐"며 최재형 감사원장을 직격했다.

최근 정부의 '탈원전 정책 수립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착수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이는 분명히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임 전 실장은 최재형 감사원장의 이같은 행위는 "명백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광훈, 윤석열에 이어 이제는 최재형에게서도 같은 냄새가 난다"고도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원이 지난 11일부터 정부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사실상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적절한지 감사원이 판단해 주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이번에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정부의 기본정책 방향을 문제 삼고 바로잡아 주겠다는 권력기관장들의 일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최재형 감사원장은 명백히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보에 대한 편취와 에너지 정책에 대한 무지, 그리고 감사원 권한에 대한 남용을 무기 삼아 용감하게 정치의 한 가운데로 뛰어들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임 전 실장은 "소중하고 신성한 권한을 부여받은 자가 그 권한을 권력으로 휘두르고 그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소신껏 일하라고 임기를 보장해 주니, 임기를 방패로 과감하게 정치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소중하고 신성한 권한을 부여받은 자가 그 권한을 권력으로 휘두른다"며 "사적 성향과 판단에 근거해 법과 제도를 맘대로 재단한다"고 꼬집었다.

또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든다"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사를 한다"고도 날을 세웠다.

임 전 실장은 "차라리 전광훈 처럼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게 솔직한 태도"라며 "법과 제도의 약점을 노리고 덤비는 또 다른 권력, 권력의 주인인 국민은 이를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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