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미국을 점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발표한 주간 보고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동시에 터지는 데 따라 의료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가 오는 3월까지 미국을 점령할 수도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과 같은 대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는 또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할 인구 비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B117의 높은 전염성으로 볼 때 백신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시간을 벌려면 공공보건 대책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인 B117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10개 주에서 76명이 영국발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404만여 명, 사망자 40만1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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