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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운 구민 누구나 이용’... 영등포구, ‘영원(0원)마켓’ 오픈
‘경제적 어려운 구민 누구나 이용’... 영등포구, ‘영원(0원)마켓’ 오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1.1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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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영등포구청 별관 푸드마켓 1호점을 찾은 한 구민이 카트에 생필품을 담고 있다.
18일 오전 영등포구청 별관 푸드마켓 1호점을 찾은 한 구민이 카트에 생필품을 담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난 18일 코로나19 발생 등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영원(0원)마켓’을 오픈해 주목된다.

기존의 푸드뱅크가 긴급지원대상, 기초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영원마켓은 경제적으로 힘든 구민이라면 누구나 마켓을 방문해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지원 물품으로는 ▲쌀, 라면과 같은 식료품과 ▲휴지, 샴푸, 비누 등의 생활필수품, ▲의류, 패션잡화도 구비되어 있으며, 모든 재화는 기업이나 개인의 물품 후원과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설치 장소는 기존 푸드마켓 소재지인 ▲영등포구청 별관 푸드마켓 1호점 ▲푸드마켓 2호점 ▲푸드마켓 3호점에 동일하게 설치해 주민의 이용편의와 접근성 향상에 힘썼다.

특히 마켓 이용을 희망하지만 심한 장애가 있거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서도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소속의 봉사단체 ‘좋은이웃들’에서 신청자의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 배달서비스의 실시도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의 발굴 취지에 맞춰, 마켓 방문 후 간단한 이용동의서를 제출하면 동주민센터와 연계된 맞춤형 복지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급여 서비스 신청 시, 조사결과에 따라 푸드뱅크・마켓의 정기이용자로 등록되는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영원마켓 1호점 개장준비를 맡은 근무자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힘든 마음으로 용기내 찾아 오신 분을 위하여, 맞춤형 복지상담과 지원 서비스가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 세심히 살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조건을 완화해 운영하는 만큼, 지원이 꼭 필요한 이웃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구민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한 분의 구민도 배고픔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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