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가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에 대해 “상징성이 매우 큰 만큼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 검찰 총장이 1호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 고려 없이 사실과 법에 입각해서 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조 의원은 ‘윤 총장이 공수처 수사 대상 1호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수처 1호 사건은 굉장히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그 부분은 완전히 수사 체계를 갖춘 다음 그 시점에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 의원은 ‘윤 총장이 1호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 하지 않는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금 약속할 수 있는 것은 공수처 1호 대상을 선택하고 수사할 때 정치적 고려 없이 사실과 법에 입각해서 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에 윤 총장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저희가 결정을 내리고 판단할 때 충분한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언론에 난 정도의 정보에 불과하다”며 “책임 있는 수사기관으로서 수사 개시 결정을 내릴 때 그냥 시중에 나와 있는 언론 기사 정도 가지고 (선택하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