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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7일 영아 두개골 골절로 사망...부모 "술에 취해 기억 없어"
생후 47일 영아 두개골 골절로 사망...부모 "술에 취해 기억 없어"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1.22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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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생후 47일 된 영아가 두개골 골절 등 외상을 입고 사망해 검찰이 부모의 학대 혐의를 수사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친모 A씨를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6일 경기도 하남시 자택에서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같은 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의료진이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등의 증세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A씨가 B군을 학대하는 과정에서 숨졌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A씨 부부는 지난해 10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해 아들이 왜 이렇게 됐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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