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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최대 48만원 지원”
노원구,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최대 48만원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1.2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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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청사 모습
노원구 청사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파트 경비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 여름에도 에어컨도 없는 좁은 경비실에서 폭염을 견뎌야 하는 경비원들의 고충을 인권보호 차원에서 미리 해소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구는 ‘노원구 공동주택 지원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한 상태로 올해는 구비 2억원을 투입해 에어컨 설치 시 1대당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비는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수시 접수할 예정으로 잔여 예산은 노후 에어컨 교체 지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늘리기 위해 앞으로 공동주택지원사업 선정 시 경비원 에어컨 설치 아파트에 가산점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의 공동주택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현황 조사에 따르면 총 276개 단지의 1,390개 경비실 중 62.6%인 871개소만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었다.

특히 미설치 521개소 중 439개소에는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신청은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구청 공동주택지원과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증명하는 서류(회의록 등), 사업계획서, 현장사진 등이다.

사업에 대한 적극 홍보를 위해 다음달 5일까지를 집중신청기간으로 정하고 지원조건과 절차 등이 담긴 안내문을 입주자 대표회장, 관리사무소장 등에게 우편 발송했다.

구는 접수된 서류를 검토, 에어컨 설치 가능 여부 등 현장 확인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이 결정되면 입주자대표회는 구청과 협약 체결 후 에어컨을 설치하고 정산서를 제출하면 지원금이 지급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에 대해 많은 구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경비원 등 공동주택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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