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2일 JK김동욱이 10년간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해 "극단적 친문 지지세력에 의해 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문 블랙리스트'는 무섭게 작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은 극렬 지지층의 위험한 횡포를 방관하고 있다. 내심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을 거두기가 어렵다"며 "(KJ김동욱이) SNS를 통해 정권 비판의 목소리를 몇 차례 낸 것이 결국 '찍어내기'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한 심정조차 허심탄회하게 말 못하는 '닫힌 사회'로 가고 있다"며 "생각이 다른 상대를 절대 인정하지 않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면 단체로 우르르 몰려가 린치를 가하는 것은 분명한 폭력"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타인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건강한 시민의식을 하나의 힘으로 모아, 극렬 지지층이 더 이상 함부로 우리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JK 김동욱은 최근 자신의 SNS을 통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을 맡았던 UBC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뒤란)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앞으로 그 누구에게도 저와 같은 사태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늘 그랬듯 앞으로 음악으로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음악을 더 이상 할 수 있는 상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이라는 글을 남겼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