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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억류 선원 19명 석방 결정... ‘선장은 제외’
이란 억류 선원 19명 석방 결정... ‘선장은 제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0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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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케미호 (사진=뉴시스)
지난달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케미호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란 정부가 나포해 억류하고 있던 한국 선박 ‘한국 케미’호 선원 19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다만 선박과 한국인 선장은 해양 오염과 관련된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억류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 2일 세이에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차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정부가 우리 선박과 선원을 억류한지 한달여 만이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달 4일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한국 국적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한국 케미'호를 ‘해양 오염’ 문제를 들어 나포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 국적 5명, 미얀마 국적 11명, 베트남 국적 2명, 인도네시아 국적 2명 등 총 20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두 억류됐다.

최 차관 통화에서 이란 측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석방에서 제외된 선장과 선박 또한 조속히 억류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아락치 차관은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인 동안 선장에 대해 인도적 처우와 충분한 영사 조력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억류 해제 선원들의 귀국을 포함한 이동에 대해서는 선사 측과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우리 선장과 선박에 대한 억류가 해제될 때까지 이란 측과의 협의 등 최대한의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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