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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최저’... ‘성동형 교통안전’ 모델 ‘주목’
성동구,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최저’... ‘성동형 교통안전’ 모델 ‘주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0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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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9 서울시 자치구별 보행자 사고 건수
2017-2019 서울시 자치구별 보행자 사고 건수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근 3년간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성동구’로 나타났다.

이에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기술을 집약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 만들기 사업’ 등 '성동형 교통안전 모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의 서울시 내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3만12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성동구는 총 7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가장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매해 발생 건수 또한 2017년과 2019년 각각 242건, 225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같은 수치는 직전 3년(2014년~2016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17.3% 감소한 수치라는 점이다.

실제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성동구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892건이었다.

이후 꾸준히 발생 건수가 감소세를 나타내며 최근 3년간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합계에서 ‘명예로운 꼴찌’를 차지하게 됐다.

이같은 결과는 ‘스마트포용도시’를 민선7기의 비전으로 그동안 교통안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점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가 대표적이다.

횡단보도에 집중조명ㆍ차량번호 자동인식ㆍ보행신호 음성안내ㆍ바닥신호 등 8가지 스마트 기술을 집약해 정지선 위반 차량을 2019년 기준 83.4%나 급감시켰다.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 만들기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성동구는 2017년부터 등하굣길 경로 데이터ㆍ어린이 교통행동 데이터ㆍ교통안전시설 데이터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왔다.

이를 통해 잠재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하고, 사전예방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시설물을 눈에 띄는 안전색으로 도색하고 과속단속카메라와 과속경보시스템 등을 설치한 ‘성동형 옐로 스쿨존’을 시범 조성했다”며 “2020년 말까지 관내 초등학교 16곳에 내구성과 시인성이 우수한 옐로카펫 싸인블록도 설치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교통안전지도사가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워킹스쿨버스’ 사업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지킴’이 배치 사업 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업을 통해 2019년 한 해 성동구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와 차 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단 한 건 뿐이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교통안전은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 ‘성동형 교통안전’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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