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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재보선 무공천 결정... “후보들 사퇴 선언”
정의당, 재보선 무공천 결정... “후보들 사퇴 선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0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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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의당이 결국 당내 성추문 사태로 ‘서울시장ㆍ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도 후보직 사퇴를 공식 선언하며 당의 쇄신에 동참하기로 했다.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서울시장 후보였던 권 시의원은 “나는 정의당 후보로서 당의 엄중한 결정에 함께하기 위해 오늘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권 시의원은 “비록 이번 보궐선거는 사퇴하지만 내가 함께 만들고자했던 다른 서울, 서울시의원으로서 더 책임 있게 구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장 후보였던 김 위원장 역시도 “당 전국위원회의 결정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비록 출마의 뜻은 접었지만 당의 전면적인 쇄신 노력과 함께 내가 내세운 같이 살자 부산이라는 슬로건은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동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의당은 그간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 온 진보정당으로서 이번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그간 정의당을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정의당은 무공천을 통해 정치적 책임을 다하기로 결정했다”며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며 당원과 출마를 준비해왔던 권수정, 김영진 후보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존엄한 공동체를 위한 정의당의 변화와 쇄신이 이제 시작된다”며 “정의당에 대한 실망이 응원으로 바뀔 때까지 한치 소홀함 없이 모든 책임을 다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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