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안양교도소’로 이송됐다.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수용 여건 등을 감안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중형을 확정받은 뒤 두 달 가까이 서울대병원에 머물러 왔다.
동부구치소에서 수형생활을 시작한 이 전 대통령은 해당 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평소 지병이 있던 이 전 대통령은 당 수치가 높아지는 등 건강 문제로 지난해 12월21일 지병 치료차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당시 이 전 대통령 측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지병이 악화될 수 있다며 검찰에 형집행정지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그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오다 설 연휴를 앞두고 주치의 소견으로 퇴원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산 사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도소 이송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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