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강력한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7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일본 당국이 예상한 규모보다 더 강력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의 근원지는 진원(震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는 기어서 이동이 가능한 '진도 6강'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고속철도인 신칸센(新幹線) 일부 노선과 재래식 철도인 JR노선은 일부 운행을 보류된 상태이며, 공영방송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지진 피해와 관련해 외교부는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 한인단체 연락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 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안전여행 및 일본지역 공관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여진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앞으로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후쿠시마현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은 1300여명, 미야기현은 3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은 지난 2011년 3월11일 1만5천여명의 사망자와 2천500여명의 실종자를 낸 미야기(宮城)현의 규모 9.0 지진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이 한 달도 남지 않는 시점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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