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설 연휴기간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순천향대병원에서 16일 2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순천향대병원 관련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17명이다.
이에 서울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특별방역관리’에도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6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 90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첫 날 158명이 발생했던 서울지역 일일 확진자는 둘째날 136명으로 잠깐 감소했다 다시 152명, 15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이날 27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117명이 감염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8명이다.
현재까지 해당시설에서는 관계자 등 총 231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자 117명을 제외하고 215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추가 역학조사에서 병원 다인실병동 일부 화장실을 직원, 환자, 보호자가 함께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며 “상주 보호자도 1명이 원칙이지만 가족이 교대로 간병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로구 소재 헬스클럽에서도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41명이 감염됐다.
현재 해당시설에서는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91명이 검사를 받았다.
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는 중으로 해당 시설이 위치한 건물의 24개 점포 입주자 및 방문자에 대해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는 중이다.
이 밖에도 이날 서울에서는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 관련 4명(누적 66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4명(누적 41명)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4명(누적 17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누적 66명) ▲성북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20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16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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