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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족모임’ 감염 5건 확인... “추가 사례 예의 주시”
설 연휴 ‘가족모임’ 감염 5건 확인... “추가 사례 예의 주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18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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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셋째 날인 13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귀경객들이 기차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설 연휴 셋째 날인 13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귀경객들이 기차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설 연휴 기간 가족 간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현재까지 총 5건이 확인됐다.

지난해 추석 직후 가족 간 집단감염 사례(11건) 대비 다소 적은 편이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잠복기를 끝내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오전 0시 기준 설 연휴 기간 가족 간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는 총 5건으로 집계됐다.

먼저 경북 봉화군에서는 설 연휴 가족 모임 이후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는 모두 가족이며 거주지는 각각 경북 1명, 대구 3명, 대전 3명 등이다.

광주 광산구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도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8명이 가족이며 나머지 1명은 동료다.

부산 영도구에서도 가족 모임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첫 확진자는 지난 16일 발생했으며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6명이 감염됐다. 이들 모두 가족이다.

나머지 사례 2건은 해운대구 장례식장을 다녀온 지표환자가 설 가족 모임을 통해 전파하고, 그 중 가족을 통해 직장인 동구 보험회사로 다시 전파된 사례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아직은 본격적으로 설 연휴가 끝난 후의 잠복기 등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상황이 더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가족 간 모임 집단감염이)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석의 경우 당시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두 자릿수였지만 설 연휴 시기에는 200~300명대로 세 자릿수 였다”며 “사실상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작년 추석 발생 건보다 앞으로 더 파악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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