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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주 초 추이 보고 ‘거리두기’ 재조정... “증가세 돌아서면 상향 불가피”
정부, 내주 초 추이 보고 ‘거리두기’ 재조정... “증가세 돌아서면 상향 불가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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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이후 3일차인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이후 3일차인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재조정 한다.

최근 충남 아산시와 경기 남양주시 공장 대규모 집단감염의 여파로 600명대까지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400명대로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주말과 내주 초 설 연휴 이동에 따른 가족 간 감염과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영향으로 증가세로 돌아선다면 거리두기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2개월 넘게(69일)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5단계 수준의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

이에 정부는 이를 감안해 거리두기 단계를 15일부터 이달 마지막 날인 28일까지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운영제한 업종의 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했다. 다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늘어난 확진자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3차 유행 재확산 조짐인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국내 발생) 증가세가 설 연휴 검사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 상황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이번 주말에서 다음주 초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잠복기(보통 5~7일)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는 기간을 고려했을 때 다음주에나 감염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된 후 잠복기 5일 지나서 증상이 나오면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10일 정도 걸린다”며 “설 연휴 영향은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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