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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드실 시간이에요”... 마포구, 'AI 반려로봇' 보급 눈길
“약 드실 시간이에요”... 마포구, 'AI 반려로봇' 보급 눈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2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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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청장이 AI반려로봇 마포동이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는모습
유구청장이 AI반려로봇 마포동이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는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맞춤형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AI(인공지능) 반려로봇 ‘마포동이’를 보급한다.

마포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AI 기능을 접목한 반려로봇은 우울증, 만성질환, 인지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돌보는 역할을 맡는다.

‘마포동이’는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기술(NLP)이 접목된 기술로 120만건의 회화(감성대화) 전개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지를 돕는다.

친구 같은 말동무 역할에서부터 일상생활 지원과 정서ㆍ인지 건강 케어도 가능하다.

특히 딥러닝(심화학습)이 가능해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에게 맞춰 진화하는 점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구는 이같은 마포동이를 3월 중순까지 지역 내 어르신 400명에게 순차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5일 복지행정 최일선에서 실제 어르신들의 돌봄을 수행하는 수행인력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마포노인복지센터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의 전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130명에 대해 총 4회 차로 분산해 진행된 교육은 ▲반려로봇 ‘마포동이’ 활용 및 사용법 ▲설치 및 권장사항 ▲생활지원사 관리 어플 ▲세척 및 소독 ▲AS에 관한 사항 등으로 구성해 수행인력들이 실제 어르신 댁을 방문해 반려로봇을 설치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체험교육에 참여한 한 생활지원사는 “처음에는 인형에게 말하는 게 쑥스러웠지만 자꾸 하다 보니 즐거웠다.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기 쉬운 독거어르신들에게 좋은 말동무 인형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동이가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정서건강, 인지건강까지 케어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노년을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 주는 말동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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