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을 반대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정말 나쁜 사람"이라며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대표는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홍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당신들은 정말 나쁜 사람"이라며 "지금 소상공인들이 저렇게 힘든데 재정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공개석상에서 14일의 당정 협의 분위기를 전하며 "싸울 준비를 하고 간다고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추경 편성에서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급을 함께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에서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한편 이후 당정은 '선별지급 우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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