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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5인 이상 모임ㆍ영업시간 제한 현행 유지”
정 총리 “5인 이상 모임ㆍ영업시간 제한 현행 유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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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되고 첫 휴일을 맞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남산타워 버스 정류장에 빼곡히 모여있다. (사진=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되고 첫 휴일을 맞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남산타워 버스 정류장에 빼곡히 모여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와 관련해 현행대로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5인 이상 모임은 이전과 같이 금지되며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직장과 병원, 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에는 위험요인”이라며 “꾸준히 유입이 확인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 또한 우려스러운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기다렸던 백신 접종이 첫발을 떼었지만, 집단면역까지는 머나먼 길을 가야한다”며 “만약 대다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재유행이 시작된다면 의료자원이 부족해 질 수 있다. 감염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면 누가 먼저 백신을 맞느냐를 두고 사회적 갈등이 격화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데다 주말과 3.1절 연휴가 이어지는 등 위험 요인이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정부는 그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여러분께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내일부터는 3.1절까지 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된다”며 “만남과 접촉을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정한 '희망의 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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