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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믿고 맞는 백신이 효과가 있다”
[기자수첩] “믿고 맞는 백신이 효과가 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26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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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플라시보(placebo) 효과’라는 말이 있다.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 그리고 왜 좋아질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한 논리가 버무려져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실제로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말한다.

그렇다고 이는 속임수와는 다르다. 뇌를 관찰해 보면 진짜 약을 먹었을 때와 같은 변화가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신이 믿는 대로 몸이 반응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26일부터는 지난 1년 지긋지긋하게 우리를 괴롭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드디어 시작됐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백신 효과에 대한 논란이 많다.

그간 정부는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누누이 밝혀 왔으며 접종 시기까지 늦춰가며 다른 국가의 접종과 부작용 사례 등을 예의 주시하고 정보도 모았다.

이같은 노력에도 여전히 대통령이 먼저 맞아 보라는 등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목소리들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들은 지난해 가을 일부 독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자 삽시간에 퍼진 독감 예방 주사 불신론자들과 비슷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는 기우에 불과했지만 독감 무료 접종이 중단되고 국민들의 피로감만 높아졌다. 더구나 이를 계기로 앞으로는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할 때마다 누군가는 께름직해 할 지도 모르겠다.

이런 점에서 일단 65세 이상은 접종을 보류한 것은 잘 한 일이다. 실제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일단 효과에 대한 불신은 65세 이하 백신 접종으로도 그 불똥이 튈 우려가 크다.

그러나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은 현재 백신은 그 효과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의 경우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사람의 98%에서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항체가 생성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들에게 생성된 항체보다 더 많은 항체다.

백신 접종은 나와 내 가족, 내 아이의 생명이 걸린 일이다. 철저하게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야지 정치적 논리로 바라봐서는 절대 안된다.

이제 거의 다 왔다. 대한민국의 과학과 의료기술을 믿어보자. 백신은 믿고 맞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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