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 박영선 승리... ‘범여권 단일화가 관건’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 박영선 승리... ‘범여권 단일화가 관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3.01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낙연 대표, 우상호 후보등과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낙연 대표, 우상호 후보등과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4월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예비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지난달 28일부터 3월1일까지 권리당원 및 서울시민 선거인단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확정했다.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당원 및 시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총 득표율 69.56%의 지지을 얻었다. 이에 반해 우상호 의원은 30.44%를 얻는 데 그쳤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우위를 점하던 박 후보가 경쟁자인 우상호 예비후보에게 권리당원 투표와 시민투표에서 모두 큰 격차로 승리하며 ‘대세론’을 입증한 셈이다.

박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국회의원 시절 금산분리법과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경찰의 검찰 명령 복종의무 삭제, 경찰 수사개시권 부여, 판사의 판결문 공개, 전관예우 금지 등 사법개혁 선도했던 것처럼, 13년의 고초 끝에 BBK 진실을 규명했던 것처럼, 최순실의 실체를 밝혀냈던 것처럼 인내와 끈기로 서울의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아름다운 경선을 펼친 우상호 후보에게도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앞으로 박영선 후보는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가능성의 서울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박 후보가 민주당 경선이라는 큰 산을 넘기는 했지만 범여권 단일화라는 강을 건너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여권에서 가장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꼽혀 왔던 만큼 박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단일화 협상이 만만치 않아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특히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 예기치 않은 진통을 겪으면서 그 결과를 예측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당초 민주당은 소수정당 후보가 현역 의원들인 만큼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국회의원직 사퇴 시한인 오는 8일 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열린민주당이 시대전환의 3자 단일화 협상 참여에 반발하면서 돌발 변수가 생겼다.

열린민주당의 김 후보는 “조 후보는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선된 의원”이라며 “당대당 단일화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고 못박았다.

결국 3자 간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민주당은 시대전환과 먼저 후보 단일화를 이룬 뒤 열린민주당과 단일화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야권에서는 오는 4일 국민의힘 후보가 가려지면 제3지대 후보인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범야권과 범여권 '단일화'가 이번 선거 승리의 최대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