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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KBS 사장 "수신료 인상 낙관적...여론도 달라질 것"
양승동 KBS 사장 "수신료 인상 낙관적...여론도 달라질 것"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3.02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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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수신료 인상 추진과 관련 "나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2일 양 사장은 한국방송공사 창립 48주년 기념사에서 "국민참여형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 여론도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사장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상에서 반응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부정적인 의견들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수신료 현실화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방송 그 자체"라고 전했다.

이어 "노조와 갈등을 빚는 직무재설계와 관련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감내해야 하는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직무재설계는 3월 중 이사회 의결을 받게 되면 4월 1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무재설계로 어느 부서 인력은 줄고 또 어디는 그 반대가 될 것"이라며 "재난방송, 디지털콘텐츠, 공영성이 강한 콘텐츠 등은 인력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양 사장은 "직무재설계와 조직개편은 당연히 고통을 동반한다"며 "열린 자세로 소통하기 위해 눈과 귀를 계속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대규모 자연 퇴직으로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에는 신규 채용을 하고, 이번 채용은 예년 수준을 넘어서는 규모로 상반기 내 시행하겠다"며 "직무재설계와 함께 새로운 경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관리 회계 시스템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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