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4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종 확정됐다.
오 후보는 “분열선거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것이다”며 “반드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종 후보로 확정된 오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서울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10년 동안 정말 죄송했다”며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10년을 살아오면서 그 죄책감과 자책감이 컸다”고 눈물 짓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격려해 주시는 시민들을 뵐 때마다 더 크게 다가오는 그 죄책감과 책임 그 모든 것을 가슴에 쌓으면서 용서 받을 수 있는 날을 저 나름대로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는 “출마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다. 고민도 깊었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 손실도 많이 있고 걱정도 많이 했다”며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한번 열심히 뛰어서 그동안 서울 시민 여러분들께 지은 죄를 갚아라 하는 격려와 함께 회초리를 들어 주셨다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살리느냐 그대로 무너져 내리느냐 갈림길이다”며 “부산에서도 이겨야 겠지만 우리 서울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리해 문재인 정부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오 후보는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분열선거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의 힘으로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이 정권 심판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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