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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윤석열 사의표명에 "예상 못해...정치하려는 느낌 있었다"
정총리, 윤석열 사의표명에 "예상 못해...정치하려는 느낌 있었다"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3.04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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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4일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윤 총장의 사의표명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우선 대단히 유감스럽다. 제가 예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저는 윤 총장이 임기 내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받들고 국민 여망인 검찰개혁을 잘 완수해주길 기대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법무부와 잘 협의해서 앞으로 검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윤 총장의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우리 정부는 헌법 체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민주화 진전, 법치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윤 총장 행태를 보면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보다 그런 느낌은 있었다"며 "자연인이 어떤 생각을 하든 그걸 탓할 일은 없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공직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금도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공직자로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임명권자에 대해서 충실한지, 국민은 제대로 섬기는지 그런 부분에만 관심이 있다"며 "개인의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 총리는 윤 총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사전에 정부와 협의된 것인지에 대해 "제가 아는 한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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