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4월부터 EU에서 사용 가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독일 일간지 '슈투트가르터 나흐리히텐' 인터뷰에서 "2분기에 월 평균 약 1억회분, 6월 말까지 총 3억회분이 사용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제조사들의 계획에 따르면 4월부터 계속해서 수량이 다시 두 배가 될 수 있고, 또한 추가적인 백신들이 곧 승인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그동안 제약사들의 백신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역내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과 느린 접종 속도 때문에 회원국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EU가 지금까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백신 등 3가지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유럽의약품청(EMA)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승인 권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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