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협력 관계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관계에 빗댔다.
11일 안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흥민 선수에게는 케인이라는 훌륭한 동료가 있고, 손기정 선생에게는 남승룡이라는 고독한 레이스를 함께 한 동지가 있었다"며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그런 관계"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서로 돕고 격려하는 파트너가 있었기에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오 후보를 향해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보궐선거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두 손을 맞잡으면 누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든 함께 승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이런 정권에서 제대로 된 부동산 투기 조사가 이뤄질 리 만무하다"며 "국민과 직접 만나 어렵고 힘든 국민의 절망과 분노와 한숨을 한 번이라도 들어 보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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