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단 속 Review: 경제, 경영] 도서 '부의 진리’

[한강타임즈] 경제, 재테크 도서 '부의 진리'

이영주 지음│원앤원북스│재테크·금융 도서│ISBN 979–11–7043-169-5 03320

“투자는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기업도 인간과 같아서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신기술을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어 판매실적이 오르기도 하지만 반대로 내적·외적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기도 있다. 그런데 감탄고토(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음)한다면, 다시 말해 실적이 좋아서 주가가 상승할 때는 응원하다가 실적이 조금 부진하다고 주식을 팔아 치운다면 기업 입장에서 그런 투자자를 좋아할까? 공부 잘할 때만 내 자식이고 성적 떨어지면 남의 자식 되는 게 아니다. 적어도 내가 믿는 자식이라면 잘할 때 응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힘들 때도 믿고 위로해줘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부모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

<투자의 본질은 한배를 타는 것이다_p104>

주식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투자에 앞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도서는 투자의 개념을 바로 잡고 투자에 앞서 마음가짐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개념이 아닌,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이익을 나눠 갖는 것’이 ‘투자’라는 설명이다. 이에 단기 수익만을 바라기 보다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있는 기업을 찾고, 투자할 기업을 선택했다면 그 기업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을 붙인다. 서두에 언급한 부분은 갖춰야 할 마음가짐 세 번째로 자식을 키우는 마음과 같이 투자한 기업을 응원하고, 믿고, 위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도서 ‘부의 진리’는 금융컨설팅 기업의 대표이자 구독자 16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연금박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영주 저자의 저서다. 주식 투자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두루 다룬 도서로, 자본주의를 냉철하고 분석하고 이런 사회에서 살아남는 재테크 방법을 구체적으로 전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삼성전자에 입사하면 노예가 되고,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주인이 된다”는 다소 직선적인 메시지를 던지는데 이는 삼성전자라는 기업만을 특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주’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진정한 부의 진리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고 부의 진리와 가까워지는 구체적인 방법과 투자 노하우를 전한다. 주식 투자에 관심있는 독자들이라면 주목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