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4월 1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여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74세 이하 어르신 494면3000여명에 대해서는 오는 5~6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백신은 중증도와 백신도입 일정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밝혔다.
정 단장은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 중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중증도가 굉장히 높다”며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5일 0시 기준 국내 99명의 위중증환자 중 70대는 41.4%를, 80대는 18.2%를 차지하고 있어 70대 이상의 위중증 비율이 59.6%에 달한다.
반면 60대 위중증환자 비율은 28.3%이며 50대부터는 9.1%, 40대는 1%, 30대는 2% 등으로 뚝 떨어진다. 20대 이하 위중증환자는 없다. 70대 이상 사망자 수도 1406명으로 전체 83.9%에 달한다.
정 단장은 “먼저 공급되는 백신이 3월 3~4주 화이자 백신이다”며 “가장 먼저 도입된 백신을 갖고 가장 먼저 접종을 하기 위해서 화이자 백신으로 (75세 이상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ㆍ시설 내 65세 미만 입원ㆍ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효력 검증을 이유로 접종이 잠정 보류됐던 요양병원ㆍ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ㆍ입소자 접종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진행된다.
정 단장은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 냉동 보관이 필요해 백신 관리가 상당히 까다로워서 일반 의료기관이나 방문해서 접종하는 데는 제약이 많다”며 “지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으로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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