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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남북교류 문 연다”... 성동구,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 포럼’ 창립
“지자체가 남북교류 문 연다”... 성동구,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 포럼’ 창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3.17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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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구 38개 지자체 참여... 정책과제 발굴, 공동사업 선정 등 추진
상임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공동대표 정원오 성동구청장 선출
임종석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지자체의 자율적 교류 협력 적극 지원 필요"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창립총회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창립총회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앞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앞장서 남북 도시 교류의 문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3월9일부터는 기초자치단체도 남북교류의 추진 주체로 인정되면서 전국의 지자체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6일 소월아트홀에서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창립총회에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측 도시간 교류활성화를 희망하는 전국 38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모였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1월부터 총 4차에 걸친 포럼준비위원회를 통해 발빠르게 구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이날 창립 총회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상임대표로, 서울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충남 황명선 논산시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한 포럼 사무총장에는 광주 김병내 남구청장이 맡았으며 감사에는 전남 신우철 완도군수, 부산 서은숙 진구청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이들 임원들을 중심으로 한 38개 지자체장들은 전국 시군구 차원의 남북교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전국 협력적 관계 구축, 남북 도시 간 교류사업 발굴, 공동사업 선정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38개 자치단체 외 서호 통일부 차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초대인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각 자치단체장들과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함께하는 남북 평화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통일토크도 진행됐다.

임종석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남북교류협력은 국제정세나 남북 중앙정부간의 관계에 상대적으로 적게 영향을 받으면서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율적으로 교류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문해주는 정부 운용의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포럼 상임대표는 “이번 남북교류협력을 통해 통일의 길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삽시간에 남북을 정서적, 문화적, 경제적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포럼 공동대표는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남북 도시 간 교류활성화가 가능해진 시점에 때맞춰 포럼이 구성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우리 포럼이 한반도 공존번영과 평화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앞으로 포럼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해 지역 특성에 맞는 남북 도시 간 교류협력 사업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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