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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 자진사퇴로 박원순 피해자에게 사과...존재 자체가 공포"
오세훈 "박영선, 자진사퇴로 박원순 피해자에게 사과...존재 자체가 공포"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3.1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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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사퇴로써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 A씨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박 후보의 선택은 자진사퇴밖에 없다"며 "피해자가 직접 나서 말하기 전에 마땅히 박 후보와 민주당이 진작 했어야 했던 일"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무릎이라도 꿇고 사죄하고 문제의 캠프 3인방을 정리하고 당에 징계를 요구해야 했음에도 집에 가서 진지하게 생각해본다고 즉답을 피했다"며 "그들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진지한 생각 끝에 내놓은 입장은 결국 피해자가 지명한 3인방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단 한마디 없이 에둘러 자신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그렇다면 이제라도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후보부터 사퇴하고 진심을 담아 용서를 빌어야 한다"라며 "당신의 존재 자체가 피해자에게는 공포"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17일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공동행동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피해호소인이라는 명칭으로 저의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은패했고 지금 선거 캠프에는 저를 상처줬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저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의원들에 대해서 직접 저에게 사과하도록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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