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선별검사 기동대ㆍ통역사도 지원’... 중구, 외국인 노동자 선제검사 총력
‘선별검사 기동대ㆍ통역사도 지원’... 중구, 외국인 노동자 선제검사 총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3.23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일 광희문에 설치된 선별검사 기동대
지난 19일 광희문에 설치된 선별검사 기동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검사를 기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언어 문제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서는 통역사를 지원하는 한편 불법체류자들도 추방의 두려움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6종의 언어별 무료검사 안내 리플릿도 배부한다.

오는 26일까지는 ‘선별검사 기동대’도 운영해 직접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이나 밀집지역에도 찾아가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외국인 678명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한편 먼저 구는 이번 외국인 선제 검사 노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두려움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 데 초점을 뒀다.

실제로 불법체류자 신분이 드러나도 방역당국은 이 사실을 출입국기관에 통보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구는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및 주요 관광명소에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작성된 현수막을 게첨하고 있다.

무료검사 안내 리플릿도 언어별 6종(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베트남어, 몽골어)을 만들어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 등에 배부했다.

이같은 홍보자료에는 불법체류자도 신변상 불이익을 받지 않고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있다.

또한 구는 외국인들이 불편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통역사도 지원하고 있다.

통역사는 직접 찾아가는 ‘선별검사 기동대’에 배치돼 주로 중국어와 베트남어 등으로 검사과정 중 의사소통과 설문지 작성 등에서의 언어장벽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신분 증명이 어려워 망설였던 외국인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위해 구는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유증상자, 무증상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외국인 뿐 만 아니라 주민 모두 찾아가는 선별검사 기동대를 이용해 조용한 전파를 막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