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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치매 어르신 ‘찾아가는 스마트 쉼터’ 운영
중구, 치매 어르신 ‘찾아가는 스마트 쉼터’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3.2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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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스마트 쉼터 참여 어르신
찾아가는 스마트 쉼터 참여 어르신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코로나19로 장기간 프로그램 치료를 받지 못하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스마트 쉼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스마트 쉼터’는 경증 치매 어르신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안 치매 환자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방문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중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집합 서비스를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이 장기화되는 현 상황에 맞춰 방문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5월 14일까지 운영하며 총 15명의 경증 치매 어르신에게 중구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가 방문해 1시간 이상의 인지 프로그램을 주 2회씩 총 8회 제공한다.

인지프로그램은 일상생활능력을 높이는 인지 자극 훈련으로 전산화 인지재활기기(배러코그) 및 워크북을 활용한 ▲회상훈련 ▲작업 기억 훈련 ▲반응력 및 지남력 훈련 ▲스모비 운동(균형, 근력 강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구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치매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꿈나무 기억친구' 양성 교육도 병행한다.

‘기억친구’란 치매 환자를 위해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도와주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꿈나무 기억친구’ 양성 교육은 관내 대경상업고등학교 및 성동 글로벌 경영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1회 3시간씩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치매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만났을 때 상황별로 대응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구 내 경증 치매 어르신이 요양원이나 사회복지 기관에 가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건강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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