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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33년 3만톤급 경항공모함 모습 드러낼 것"
문 대통령 "2033년 3만톤급 경항공모함 모습 드러낼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3.2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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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서해수호 전사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서해수호 전사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 대통령이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6일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다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정부는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대양에서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수호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필승의 해군력으로 평화의 한반도를 지키고 만들어 갈 것"이라며 "2033년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 기술로 3만 톤급 경항공모함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부터 전력화가 진행 중인 3000톤급 잠수함 사업을 2024년 마무리하고 더욱 발전된 잠수함 사업으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강력한 수중전력을 확보할 것이다"며 "상륙기동헬기로 강력한 상륙능력을 갖춘 해병대는 상륙공격헬기까지 갖춰 명실상부한 최강의 상륙전력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바다만이 아니다"며 "우리의 땅도, 하늘도,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차세대 최신형 국산 전투기 KF-X도 곧 국민들께 선보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천안함 등 서해수호 영웅들과 유가족들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결코 영웅들을 잊지 않았다.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국토수호 의지를 다졌다"며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 제2연평해전의 영웅들은 같은 이름의 미사일 고속함으로 부활하여 지금도 전우들과 함께 조국 수호의 임무를 주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 역시 영웅들과 생존 장병들의 투혼을 담아 찬란하게 부활할 것이다"며 "해군은 어제 2023년부터 서해를 누빌 신형 호위함의 이름으로 천암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함의 부활을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성원해오신 유가족과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께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의의 피격에도 당당히 이겨낸 연평도 포격전 영웅들께도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장엄한 애국의 역사를 새긴 서해수호 영웅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국민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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