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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위장, 초등생 인질로 1억원 요구 30대 구속
택배기사 위장, 초등생 인질로 1억원 요구 30대 구속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3.29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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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택배기사로 위장해 집안으로 들어가 초등학생을 인질로 삼아 거액을 요구한 30대가 구속됐다.

29일 강릉경찰서는 A(30대)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 30분께 강릉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뒤 인질로 잡아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혼자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뒤따라가 초인종을 누르며 "택배가 왔다"고 말한 뒤 초등학생이 문을 열자 집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2시간 안에 현금 1억 원을 준비하라"고 요구했고, 이후 초등학생의 휴대전화와 저금통에 들어있던 1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며, 피해 학생이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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