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하고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
올해는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여의서로(국회의사당 뒤편) 봄꽃길을 교통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당초 4월1일부터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었지만 봄꽃 개화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져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구 관계자는 “여의도 봄꽃의 이른 개화로 전국 곳곳에서 상춘객들이 밀집할 것을 우려해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제구간은 ▲국회뒤편 여의서로 일대 1.7㎞ 구간은 전면 통제 ▲국회 의원회관으로 올라오는 연결로 시점부에서 여의2교 북단의 340m 구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여의2교에서 국회3문의 280m 구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 반까지만 차량 운행을 허용한다.
또한 국회5문에서 둔치주차장까지의 80m 구간은 별도의 확인절차를 거친 후, 출입이 가능하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상춘객 밀집 방지와 코로나19의 선제적 방역을 위하여 교통통제 일정을 하루 앞당겨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봄꽃 거리두기’에 많은 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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