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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영선 심정 잘 알아...뭘 해도 안되는 좌절과 외로움"
나경원 "박영선 심정 잘 알아...뭘 해도 안되는 좌절과 외로움"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4.0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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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국민의 힘 나경원 전 의원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 것 같다"며 "뭘 해도 안 되는 좌절과 외로움을 말이다"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럴수록 당당하길 바란다. 네거티브는 먹히지 않는다. 질 때 지더라도, 의연한 모습으로 장렬히 패배하는 모습이 바로 '정치인 박영선'의 상당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나 전의원은 "이틀 전쯤, 홍준표 전 대표가 '2011년 그렇게 당이 어려울 때는 등 떠밀려서 나가더니, 이제는 아무도 안 찾네요?'라고 한 마디 던져 함께 한바탕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후보든 무슨 상관 있으랴. 그게 오세훈 후보든, 안철수 후보든,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이라며 "유쾌한 마음으로 즐겁게 돕고 있다. 하루하루 국민과 함께 4월7일을 향해 걸어가는 길이 나에게는 뜻깊은 또 하나의 도전이다. 오직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위선, 무능, 독선을 심판하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이자 이번 선거의 의미"라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묻지마 심판' 선거이다. 국민의힘이 이기는 선거라기보다는, 문재인 정권이 패하는 선거다. 그래서 국민이 이기는 선거여야 되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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