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11일 이란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출국에는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도 함께 동행하는 가운데 이란 동결자금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리실은 이날 정 총리가 공군 1호기로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취임 후 처음 출국하는 것으로 국무총리실 김성수 비서실장과 최창원 국무1차장, 외교부 최종건 제1차관,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 등 총 13명이 공식 수행원으로 함께 출국한다.
이란은 지난 9일 이란 당국이 지난 1월 초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우리 선박 한국 케미호와 선장을 석 달여 만에 석방한 바 있다.
한국 선박과 선원을 석방한 것은 한국 내 은행에 동결돼 있는 약 70억 달러(약 7조7600억원) 규모의 원유수출대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정 총리는 이란을 찾아 한국에 묶여 있는 이란 동결자금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이란에서 에스학 자한기리 이란 제1부통령과 회담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및 전 이란 국회의장인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등 이란 최고위급 인사들과도 면담한다.
또한 정 총리는 이란 현지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과도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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