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 합의에 대해 "미국 노동자와 자동차 산업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계획의 핵심은 "미래의 전기차와 배터리를 미 전역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전기차와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국내에 임금수준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미래의 일자리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다각적이고 탄력적인 미국 기반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합의는 그 방향에 맞는 긍정적인 걸음"이라며 "이러한 동력에 기반해 나의 '미국 일자리 계획'(American Jobs Plan)은 수백만 개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자동차산업이 더 강해지도록 지원하고, 미래의 전기차 시장에서 승리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2년 넘게 이어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마무리하고 합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 등 총 2조원을 지급하고, 양사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앞으로 10년간 소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합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거부권 행사 여부 결정 하루 전에 이루어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