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접수부터 결과통보, 역학관리까지 전 서식을 통합‧전산화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은 질병관리청이 강남구와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지자체와 질병관리청, 민간 검사수탁업체 간 일원화한 시스템이다.
기관 간 서식 통합을 목표로 구가 지난 2월 질병청 등에 현장의견 반영한 프로세스와 서식을 제안한 지 두 달여 만의 결실이다.
앞으로 민원인은 모바일로 신청서 하나만 작성하면 된다.
기관 간 데이터 호환으로 기록물을 공유할 수 있어 직원이 일평균 1300건 넘게 다시 전산 입력하던 번거로움이 해소된다.
모바일 사전등록에 따른 접수‧대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종이문서 폐지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검사비 지급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기관 간 이중등록으로 대상에서 누락되는 등의 오류를 방지할 수 있어 불일치에 따른 지급보류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자치구 간 정보공유로 역학조사 대상자 관리도 용이해진다.
심한석 보건행정과장은 “감염병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컨트롤타워를 정부와 함께 구축한 것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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