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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고 싶어" 112신고 접수한 경찰…성폭행 피해자 구출
"짜장면 먹고 싶어" 112신고 접수한 경찰…성폭행 피해자 구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4.12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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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경찰이 112 신고를 받고 기지를 발휘해 성폭행 피해자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0시 30분께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신고 전화 4통이 연이어 접수됐다.

상황실에 전화를 건 A씨는 앞선 3차례의 신고 전화에서는 별다른 말 없이 "모텔"이라고만 말하고 끊었으나, 4번째 전화에서는 "아빠, 나 짜장면이 먹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아버지인 것처럼 통화를 이어가며 A씨의 위치를 파악해 관할 서울 노원경찰서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모텔 1층 계단에서 맨발로 울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성폭행 피해를 입은 진술을 확보해 객실에 있던 남성 2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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