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방침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강남구청장으로서 볼 때 오 시장의 규제 완화 방침은 일단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구청장은 "정부는 집값 상승을 우려해 재건축 속도를 조절해왔다"며 "집값 억제도 좋지만, 주민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서도 재건축을 서둘러야 하고, 아파트 층고를 일률적으로 35층 이하로 못 박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강남 집값은 정부의 거듭된 억제 정책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게 현실"이라며 "사람과 물류가 몰리는 곳은 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여기에 맞춰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구청장은 "주택 공공개발도 해야 하지만 민간 개발을 통한 공급도 필요하다"며 "강남구민은 민간개발 방식을 선호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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