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의원이 15일 청계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이었던 만큼 민생에 방점을 찍고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원은 “국민의 절대다수 ‘을’들과 함께, 국민 삶의 현장에서 뛰어온 내가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고자 한다”며 “민생에서 성과를 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민주당이 살아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당장 이번 전당대회부터 친문 비문 대회가 아니라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며 “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 중심 정체성 강화 ▲당 운영의 현장성 강화 ▲국민 눈높이보다 엄격한 대처 등 3개 혁신을 내세웠다.
특히 그는 “민주당에는 네 개의 기둥이 있다. 민주, 평화, 민생, 균형발전의 기둥”이라며 “민생의 기둥에 집중하겠다”고 방점을 찍었다.
민생위기 대책으로는 2·4 부동산 공급대책 기조 유지 및 3기 신도시 추진과 당내 부동산 대책기구 설치, 국민·자영업자 코로나19 재정지원책 마련, 자영업자 집합금지명령 손실보상 및 임대료 멈춤법 등을 제시했다.
또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버블은 걷어내고 큰 빚 얻지 않고 내 집 장만하는 꿈만은 놓치지 않겠다”며 대출규제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우 의원은 내년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해 “당 대표가 대선주자들을 원팀으로 우뚝 세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낮은 곳에서 대선주자들을 빛내주는 당 대표, 우원식이 제일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에 민생의 강물이 제대로 흐르게 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많은 국민들이 180석으로 ‘민주당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갖도록 하겠다. 그래서 (대선 때) 500만표 더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차인 2017년 원내대표를 맡아 여소야대 국면에서도 난제를 원만히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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