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4.7 재보궐선거 이후 위기에 빠진 민주당이 당 쇄신을 위한 조직 재정비에 들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윤호중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오는 5월2일에는 조기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장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지도부를 신속히 선출해 일단 흔들리는 거대 여당의 중심부터 잡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싸늘한 민심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역할론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20일 일부 언론은 임 전 실장의 측근과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대권출마'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어떤 역할로서 감당할지를 고민하고 있으며 청와대 출신 친문 인사들, 운동권 출신 인사들과도 수시로 만나 자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임 전 실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임 전 실장이 오는 5월2일 전당대회를 지켜본 뒤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 겠다"며 여권의 위기 상황에서 본인의 역할을 시사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앞두고 다시 한번 위기에 빠진 가운데 임 전 실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내달 초 임 전 실장의 입장 표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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