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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전용균 의원 “다산1동 대형 화재, 경기도 차원의 지원 절실”
남양주시의회 전용균 의원 “다산1동 대형 화재, 경기도 차원의 지원 절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4.22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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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전용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4월10일 남양주시 다산1동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피해가 크고 보상에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남양주시만의 힘으로는 재정적ㆍ제도적 한계가 있어 지원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남양주시의회 전용균 의원(다산1ㆍ2동, 진건읍, 퇴계원읍)은 22일 제27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이 요청했다.

앞서 남양주시에는 다산 1동 주상복합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364가구 아파트 주민들과 186개 점포가 큰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화재로 부상자 41명이 발생했고 건물에 입점한 점포 중 40곳이 전소되는 등 소방당국 추산 재산피해만 수백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전 의원은 “현재 해당 아파트는 분진과 유독가스로 가득해 들어갈 수 조차 없고, 상가 점포들은 전소되거나 분진과 가스로 생활용품은 모두 사용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며 “화재가 발생한 지 열흘이 넘었음에도 피해 복구 작업은 시작조차 하지 못 하면서 집과 상가를 잃은 입주민과 상인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에 입주한 364가구 중 300여 가구의 피해 입주민들은 시에서 마련한 대피소나 친척집을

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코로나19로 힘들게 버텨오던 상인들은 건물 복구 기간만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는 얘기에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는 늘고 있는데도 건설사가 먼저 화재감식 결과를 확인해 보겠다는 의견을 고수하는 등의 미온적 대처로 피해 주민들은 현재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가입돼 있는 단체화재보험도 건물 보상으로 제한돼 주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보상은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의원은 “보상의 대상과 범위가 결정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 알 수 없으며 피해주민들께 그 시간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건 너무나 가혹하다”며 “경기도에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번 화재사건은 사회적 재난이다. 남양주시만의 힘으로는 재정적ㆍ제도적 한계가 있어 경기도 차원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난 2016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당시 경기도 지역재난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아파트 화재 피해자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우리시와 경기도가 힘을 모아 피해지원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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