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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김종선 의원 "당인리발전소 공원 개방, 주민 불만 많아"
마포구의회 김종선 의원 "당인리발전소 공원 개방, 주민 불만 많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4.22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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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김종선 의원
마포구의회 김종선 의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4월9일부터 마포구 당인리발전소 지상부 공원이 24시간 개방된 가운데 주민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주민들은 탁 트인 공원 문이 열리기만을 학수고대 해 왔지만 기대와 달리 공원 개장 현장은 형편 없었다는 설명이다.

어린이 놀이기구는 곳곳에 먼지로 얼룩져 있었으며 주변 정비 또한 불량했고 특히 배기구에서는 냄새까지 올라오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었다.

마포구의회 김종선 의원은 21일 제24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은 주민들의 불만을 전달하고 집행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마포구 당인리발전소는 지난 1930년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된 발전소다. 최초 석연연료를 사용하다 1969년 중유연료를, 93년에서야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됐다.

그러나 발전소 시설이 노후화돼 2004년 종합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다시 건설할 것이라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이 집단이 이어졌으며 결국 2011년 지하화 하기로 결정했다.

지상부에는 공원과 체육관 등 주민편익시설을 제공하기로 하고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7월 준공하게 됐다.

김 의원은 "그동안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된 구역임을 감안할 때 24시간 개방은 인근 주민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만한 일이다"며 "장기화된 코로나 재난에 경로당도 자유롭게 갈 수 없는 현실에서 탁 트인 공원 문이 열리기를 주민들은 학수고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준공을 하고도 올해 4월에서야 개장하게 됐으면서도 공원 개장 현장에는 그 흔한 홍보 현수막 하나 없었다"며 "공원 인근 경로당에도 개방소식을 알려주지도 않았다"며 "더욱이 사전에 방역도, 어린이 놀이기구 곳곳은 먼지로 얼룩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주변정비 또한 불량했고 놀이기구도 배기구 옆에 위치하고 있어 지하에서 냄새가 난다고 주민들은 호소하고 있다"며 "실제로 이 놀이기구는 환기구에 바짝 붙어 있어 상당한 냄새가 올라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반려견과 이용주민들의 주의사항 안내판도 없었고 주변 또한 청소도 미흡했고 굴뚝 배출물의 전광판도 없었다"며 "주변 도로 고통안내 표지판도 혼돈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준공 후 10개월 동안 관련부서와 긴밀한 업무협조가 있었다면 아쉬운 마음이다"며 "앞으로 집행부에서 발전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편익시설을 조속히 건설하고 옥상전망대 또한 조속한 개방으로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상암동 소각장에 있는 전광판 같은 것을 발전소에 설치해 주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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