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의회는 22일 서울시의 인사발령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 19일부터 제300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의회와 소통 없이 인사발령을 한 것은 서로 소통과 화합을 지향하기로 한 약속을 무위로 돌리는 행위라는 비판이다.
서울시의회 최선 대변인은 이날 “현안에 대한 조례 심의·의결이 진행되며 집행부와 수차례 안건을 논의해야 하는 임시회 회기 중이다”며 “그러나 굳이 이 시기에 주요 실ㆍ본부ㆍ국장을 바꾸는 것은 의정활동에 큰 불편함을 초래함과 동시에 시민 권익까지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월에 정기인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이 같은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한기영 대변인도 “이번 인사가 소폭인 데다 발령일자 기준으로 5일 후면 임시회가 폐회된다”며 “집행부가 회기 중에 급하게 인사발령을 하는 것은 천 만 서울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도외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9일 도시교통실장, 행정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오는 29일자로 인사발령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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