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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故박완서 애도..빈소 입구 '부의금 정중히 사양'
정치권 故박완서 애도..빈소 입구 '부의금 정중히 사양'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1.2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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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암으로 투병 중이던 박완서 씨는 오늘 새벽 6시 17분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났다

박완서 씨는 지난 1931년 태어나 문인으로서는 다소 늦은 나이인 40세 때인 1970년에 소설 '나목'으로 등단했다.

이후 '그 가을의 사흘 동안'과 '엄마의 말뚝' 그리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 다양한 작품을 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의 일부 작품은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습다.
지난해 등단 40주년을 맞았던 박완서 씨는 최근 담낭암으로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도 박완서씨 별세에 대해 논평을 내고 추도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우리 문학계의 큰 인물이자 자부심인 故 박완서 선생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박완서 선생은) 주옥같은 작품들을 무수히 남긴 우리 문학계의 거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고인은 우리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눴던 우리 시대의 대표적 소설가였다”며 회상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서민의 애환과 역사적 아픔, 여성의 사회적 고충을 가장 친근한 언어로 호흡해 온 고인의 작품은 오래도록 우리 국민과 함께 살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빈소 입구에는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안내문이 쓰여 있다.

평소 생활이 힘든 문인들을 생각했던 고인은 "내가 죽거든 찾아오는 문인들을 잘 대접하고 절대로 부의금을 받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6호이며, 발인은 25일 오전이다. 장지는 용인 천주교 묘지이며, 유족은 장녀 원숙, 차녀 원순, 삼녀 원경, 사녀 원균 씨 등 4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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