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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송영길 당선... 최고위원 강병원ㆍ김용민ㆍ전혜숙ㆍ백혜련ㆍ김영배
민주당 당대표 송영길 당선... 최고위원 강병원ㆍ김용민ㆍ전혜숙ㆍ백혜련ㆍ김영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5.02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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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당대표로 송영길 의원이 당선됐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새 당대표로 송영길 의원이 당선됐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갈 신임 당대표에 송영길 의원이 삼수 끝에 당선됐다.

최고의원에는 강병원, 김용민, 전혜숙, 백혜련, 김영배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앞서 선출된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모든 지도부를 선출하게 됐다..

민주당은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신임 당 대표에 비주류로 분류된 5선의 송영길 의원을 선출했다.

송 의원은 총 득표율 35.60%의 지지를 얻으며 간발의 차이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총 득표율 35.01%의 득표율을 얻은 2위의 홍영표 의원과는 불과 0.59% 차이다. 우원식 의원은 29.38%의 득표율을 얻어 3위에 그쳤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대표는 연세대 초대 직선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졸업후 건설현장과 배관용접공, 택시기사 등 7년여간 노동운동을 하다 뒤늦게 사법고시에 도전해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해 2000년 16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 지역에서 재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했다.

송 대표는 앞서 두 번의 당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바 있다. 지난 2016년 8.27 전당대회 때는 컷오프 탈락했고 지난 2018년에는 이해찬 대표에게 뒤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드디어 세번째 도전만에 당대표에 선출되게 되면서 앞으로 2년간 민주당을 진두지휘해 당을 쇄신하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거둬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앞서 송 대표는 "민주당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쇄신을 전면에 내건 만큼 앞으로 어떤 쇄신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고위원에 당선된 전혜숙(왼쪽) 의원과 백혜련 의원
최고위원에 당선된 전혜숙(왼쪽) 의원과 백혜련 의원

한편 최고위원에는 전혜숙ㆍ백혜련 의원 등 여성 의원들과 강병원ㆍ김용민ㆍ김영배 의원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혜숙 의원은 약사 출신의 유일한 3선이자 TK 출신 의원이다. 18대 국회에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 입문해 당대표 특보와 원내부대표를 맡았다.

이후 20대, 21대 서울 광진구갑에 내리 당선됐으며 이번에 최고위원이라는 고지에 올랐다.

백혜련 의원은 검사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지적하며 검사복을 벗고 이듬해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18대와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반부패특위 위원 및 유세본부장을 맡았으며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아 검찰 개혁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강병원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대표적인 친문 인사다. 1993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했으며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수행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6년 총선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해 친이계 좌장인 5선 이재오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친문 핵심인 홍영표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김용민 의원은 법조인 출신의 초선 의원이다. 그는 세월호참사 진상조사단 변호사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을 지내기도 했다.

과거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을 맡아 유씨의 불법대북송금 혐의 공소기각 판결을 받아내면서 검찰의 공소권 남용 의혹을 밝히는 데 기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감찰 자체 개혁을 위한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 2기 법무.검찰 개혁이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영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친문 인사다. 2010년 성북구청장에 당선돼 2014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2018년에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입성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3선의 유승희 의원을 경선에서 이겨 성북갑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재선 구청장 출신으로 자치분권과 현장 행장에 대해 이해가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왼쪽부터 최고위원에 당선된 강병원 의원, 김용민 의원, 김영배 의원
왼쪽부터 최고위원에 당선된 강병원 의원, 김용민 의원, 김영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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